美 경기선행지수, 8개월내 최대폭 '껑충'(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0.12.18 00:19

1.1% 상승 '예상부합'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8개월 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내년 경기 회복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11월 경기선행지수가 1.1% 상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사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3~6개월 뒤 미국의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경기선행지수는 7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납품업체들의 배달 기간, 장단기 금리 차와 실업수당 청구 감소가 지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득, 매출 등으로 추산돼 현재 경기를 측정하는 경기현행지수는 0.1% 상승 했다.


기업 대출, 실업기간, 서비스 가격 등으로 측정되는 후행지수는 0.1% 떨어지며 5월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밀란 멀레인 TD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향후 몇 분기간 경제 성장세를 보게 될 것"이라며 "노동시장에 여전히 긴 회복의 여정이 있으며 실업이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행지수를 측정하는 지표로는 주가, 실업수당 청구건수, 건축 허가 수, 소비자 기대, 장단기 금리 차, 공장 가동 시간, 납품업체들의 배달기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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