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분야 에너지R&D 1.8조 상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0.12.16 12:42
내년 공공분야 에너지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조8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1차 '에너지 R&D 전략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정부의 에너지R&D 투자계획 및 주요 공기업, 출연연 투자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각 기관의 투자계획을 종합한 결과, 정부는 2011년도 공공분야 에너지 R&D투자액은 최소 1조8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내년 중 건물 에너지효율향상, 태양광 등의 분야에서 대형R&D 프로젝트를 추진, 미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제2차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 및 온실가스 감축기술 로드맵을 수립, 구체적인 기술개발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2011년 하반기 중 국가 에너지 R&D 중장기 비전인 '제2차 에너지 기술개발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9개 주요 에너지 공기업의 경우, 내년 R&D 투자액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9301억원. 한국전력은 수출형 원전, 스마트그리드 등 8대 녹색기술과 전력설비 운영기술, 한수원은 원전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한국형신형원전(APR+), 원전설계핵심크도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5개 에너지 관련 출연연은 내년 총 41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영준 지경부 2차관은 "에너지 R&D분야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매우 크다"며 "각 주체들이 책임감을 갖고 연구개발에 힘쓰고, 민간의 R&D투자 확대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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