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건설 MOU해지 안건 오늘 중 결정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김지민 기자 | 2010.12.16 11:34
현대건설 채권단이 16일 운영위원회 3개 기관의 의견조율을 거쳐 주주협의회 토의에 붙일 안건 결정에 나선다.

채권단 운영위 소속 외환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 3개 기관 이사급 임원들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17일 열릴 주주협의회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사항 등에 대한 의견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채권단 관계자는 "내일 열릴 전체회의에 상정될 안건은 MOU해지, 주식매매계약(SPA) 부결, MOU 해지 및 SPA 부결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오늘 중으로 안건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일 주주협의회에 부의될 안건은 당일 의결하는 것이 아닌 만큼 별도의 협의회가 개최될지 서면 처리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의결 시한은 22일로 예정돼 있지만 22일 전에도 의결 정족수 80%를 넘으면 안건이 통과된다.


한편, 채권단은 현대건설 매각 중단 여부를 결정한 뒤 주주협의회에서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채권단은 전날 오후 외환은행 본점에서 외환은행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등 8개 주주협의회 기관 실무자 회의를 열고 현대그룹이 낸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대출금 1조2000억원 조건에 대한 2차 확약서가 불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