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곰 16일 오후 일반공개‥"당분간 '말순이'와 생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12.16 11:08

"건강 상태 양호‥새짝 찾기도 추진"

지난 6일 오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해 청계산으로 달아났다 9일 만에 잡힌 7살짜리 수컷 말레이곰 '꼬마'가 16일 오후부터 일반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대공원은 이날 "'꼬마'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며 "오늘 오후 2시부터 동물원 방사장에서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꼬마'는 전날 포획된 뒤 마취된 상태로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돼 건강검진을 받고 원래 살던 방사장 내실 격리칸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당분간 '꼬마'는 탈출 전 함께 생활하던 23살 연상의 암컷 말레이곰 '말순이'와 지낼 예정이다. 다만 '말순이'와의 갈등도 이번 탈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새 짝 찾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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