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민간석유화학기업 시프켐과 국내 한화케미칼이 합작투자해 설립한 IPC사가 발주한 4400억원 규모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생산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산업단지이자 전세계 석유화학 제품의 7%를 생산하는 알-쥬베일 산업단지내에 EVA 생산시설 및 기타 부대시설을 짓는 것이다. GS건설은 설계와 구매, 시공을 종합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약 33개월.
EVA는 태양전지 제조 및 산업용 코팅제로 사용되는 재료로 세계적으로 일부 업체만 생산하고 있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장무익 GS건설 플랜트본부장은 "현재 사우디에서 수행중인 마니파가스 공사 등이 호평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EVA는 201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신시장인만큼 추가 수주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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