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의회, 구제금융및 긴축안 간발 표차로 통과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2010.12.16 05:13
아일랜드 의회가 15일(현지시간) 재정긴축안과 EU/IMF 구제금융패키지를 간발의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집권당 연합은 중도세력의 도움을 얻어 재협상을요구한 야당 피나게일(Fine Gael)의 반대를 뿌리치고 6표차이로 통과시켰다.

이날 야당은 아일랜드 정부가 지급보증하지 않은 대외채무까지 상환해야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 통과에 진통을 겪었다. 사실상 일부 정부채무를 부도내자는 것으로 현실성이 없다는 점이 인정돼 격론끝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는 총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게됐다. 500억유로는 정부부채 차환에 쓰이고 350억유로는 은행 자본확충에 사용된다.

한편 아일랜드는 구제금융의 전제로 세수인상과 지출 억제를 통해 예산을 향후 4년간 예 150억유로 줄여야한다. 이는 아일랜드 1년 GDP의 10% 수준다. 4년간 감축액 40%인 60억유로를 내년도에 줄이기로 했다.


재정긴축안이 통과된 영향으로 이날 아일랜드 10년물 국채금리와 독일 국채금리간의 스프레드는 0.03%포인트 내린 5.38%포인트를 기록했다.

마르키트 CDS에 따르면 이날 5년물 국채기준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 프리미엄은 1000만달러당 9만6600달러 내린 54만9000달러를 나타냈다.

스페인 CDS 프리미엄도 1000만달러당 7만8500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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