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中 위안화 직접 환거래 개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12.15 17:06
러시아 MICEX 증권거래소에서 15일 루블화와 중국 위안화의 직접 환거래를 시작했다. 루블과 위안화가 중간에 달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교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루블/위안 환율은 10위안 당 46.35루블로 출발했으며 현지시간 오전 10시36분(모스크바) 10위안 당 46.3550루블에 거래되고 있다.

두 나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 달러의 역할을 줄여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 왔다. 중국은 지난달 22일부터 무역결제에서 루블의 위안화 결제를 허용했다. 러시아는 카자흐스탄, 벨로루시 등과 관세동맹을 맺는 등 루블을 옛 소련권의 기축통화로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MICEX는 러시아 최대 증시. 이고르 마리치 MICEX 부회장은 하루에 300만위안(45만518달러)이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루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3% 상승(루블 약세)한 30.7099루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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