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사, 캄보디아 신공항 독점 개발권 획득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12.15 16:42
↑ 시엠립 신국제공항 조감도
국내 부동산 개발 및 공항전문투자기업인 NSRIA(앤스리아)가 캄보디아 신 국제공항 독점 개발사업권을 획득했다.

15일 NSRIA는 최근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앙코르와트 지역에 시엠립 신국제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개발 및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북부 시엠립주 5㎢ 부지에 연간 1500만명의 입출국자가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항을 짓는 것으로 총 사업비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공항은 길이 3.6km, 너비 45m의 활주로를 비롯해 10만㎡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갖출 예정이다. 2011년 말 착공해 2015년 말에 개항할 계획이며 개발 이후 60년간 NSRIA가 공항 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이와 함께 NSRIA는 공항 전면부의 경제특별지구와 신도시, 드라이포트 개발도 맡는다. 신도시는 40㎢ 규모로 분당 신도시의 2배에 달한다.


NSRIA는 우선 2015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5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4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태환 NSRIA 대표는 "그동안 해외 SOC 건설 수주는 활발했지만 공항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기업의 자본과 기술, 운영 노하우를 결합시킨 새로운 해외개발투자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고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조달, 화물운영, 물류 등 국내기업의 투자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RIA는 캄포디아 현지에 설립된 공항시설 전문 부동산 개발업체로 해외공항전문개발사인 리스에이엔에이(Lees A&A)와 캄코에어포트(Camko Airport)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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