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反베를루스코니' 시위 격화…부상자 속출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12.15 15:41
이탈리아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신임투표 승리를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시민 10만여 명은 14일(현지시간) 로마 중심가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상점을 부수고 차량을 불에 태우며 폭죽과 페인트 폭탄 등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진행했다. 또 이탈리아 하원 의회 진입을 시도했다.

진압에 나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고 경찰봉을 휘두르며 시위대의 의회 접근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발생해 총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앞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하원 불신임투표에서 314대 311로 승리해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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