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앞둔 증시…주식형펀드선 자금 썰물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0.12.14 08:32

[펀드플로]7일 연속 1조 넘게 순유출

코스피지수가 고점을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7영업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14일 금융투자협회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 설정액은 전날에 비해 2084억원 감소했다. 7일 연속 순유출이다. 유출규모도 전날에 비해 확대됐다. 7일간 빠져 나간 자금은 1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 기준으로 1950선을 기점으로 시작된 자금 유출은 특히 공모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차익실현하려는 일반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회사(주식)'에서 106억원을 비롯해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 97억원,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투자신탁V- 1(주식)Class A'가 71억원의 순유출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와 'FT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는 각각 11억원, 10억원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해외펀드는 13일 연속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유출규모는 455억원으로 전날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에서 77억원,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A'에서 71억원이 순유출됐고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I)'와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주식)C-F'는 각각 42억원, 39억원 순유입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채권형펀드는 4782억원 순유출을 기록했고 전날 1조원 가까이 빠져 나갔던 머니마켓펀드(MMF)는 이날도 자금이 5246억원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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