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낙후된 서부? 3년간 동부 성장률 앞질러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12.14 07:09

지난해 서부 성장률 13.4%로 가장 높아 "지역 균형발전"

중국에서 가장 낙후된 서부 지역이 연간 경제성장률에서 빠른 속도로 동부를 따라잡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는 13일 쿤밍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지난 3년간 서부 지역의 연간 성장률이 동부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서부 중부 북동부의 성장률은 각각 13.4%, 12.6%, 11.6%로 서부의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히는 동부의 성장률은 10.7%로 가장 낮았다.

두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이는 지역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라며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목표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개방 이후 상당한 기간 동안 우리는 해안 지역을 우선적으로 개발해왔다"며 "그 결과 경제가 상당히 성장했지만 지역간 격차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두 부주임은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개발 정책에 힘입어 중부 서부 북동부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서부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은 동부 연안에 비해 크게 낙후된 서부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서부 대개발 전략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에는 서부지역의 충칭 쓰촨 등 12개 성과 시 자치구를 개발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약 1000억달러(약 12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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