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 "이마트피자도 판매중단해라"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 2010.12.13 17:21
↑롯데마트 '통큰치킨'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가 롯데마트 '통큰치킨' 판매 중단 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마트에도 피자 판매 중단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13일 소상공인연합회 김경배 공동대표는 "롯데마트가 치킨 판매중단을 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이는 꼬리를 감춘 것이지 잘라낸 것은 아니다. 법적제도를 마련해야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환경조성을 위해 서민형 업종에 대한 참여는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피자도 서민형 업종이므로 자율적으로 판매중단 방안에 대해 검토해야 할 것을 성명서를 통해 요청했다"며 "이마트가 계속해서 판매를 강행한다면 거리시위 등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13일 "주변 치킨가게의 존립에 영향을 준다는 일부 여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한 결과 불가피하게 16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표했다.

지난 9일 출시된 '통큰치킨'은 한 마리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영세치킨업자들로부터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항의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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