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업금융 "中企 일시적 자금난 담보없이 자금지원"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12.13 14:42

대부업계 최초 무담보 기업신용대출 상품 등장

기술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무담보로 대출해 주는 대부업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뛰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소기업 전문 대출업체인 서울기업금융(대표이사 윤근병)은 최근 'OK론'이라는 중소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년도 매출액이 5억원 이상이고 법인 설립 2년 이상된 중소기업 중 기술력과 경영능력이 있는 기업에게 운영자금이나 시설자금을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최소 2000만 원 이상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윤 사장은 “과거 기업대출은 사실상 담보대출이었다”며 “기술력과 경영능력은 있으나 담보가 없어 유망한 기업들이 도산하는 것을 보면서 기업도 살고 회사도 이익이 되는 방법을 연구하다 이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망 기업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수 년이 걸린 만큼, 윤 사장은 “유망 중소기업이 담보가 없어 일시적 자금난에 봉착해 도산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우리나라 기업금융 시장은 어음할인을 통해 이뤄져 왔으나 현재는 전자어음의 도입 등으로 어음할인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기술력과 신용도만을 평가해 담보 없이 직접 대출을 하는 방법은 획기적이라 할 만하다.

또한 대출을 받고자 하는 회사에 직접 방문, 상담후 대출여부를 즉시 결정하기 때문에 대출 상담 후 실제 대출금 지급까지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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