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자체 브랜드 에너지관리시스템인 'H.E.E.'(희, Home Energy Economizer)를 내놓고, 가정용 에너지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포스코건설이 건설하는 아파트에 H.E.E.를 적용할 계획이다.
H.E.E.는 기존의 모니터링 수준의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에너지관리시스템에서 벗어나 가구별 에너지 사용량을 쉽게 확인하고, 간단한 조작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는 진화된 에너지관리시스템이다.
특히 사용자도 모르게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주고, 이로 인해 절감된 에너지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에너지 절감의 효과를 가시적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예컨대 전기사용량이 요금 누진제의 상위등급에 가까워지면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실시간 요금제가 적용되면 시간대별 전기요금도 사용자에게 알려줘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자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에너지 모니터링, 홈 컨트롤, 전기차 충전상태 모니터링 등의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가정용 에너지 관리시스템 기술을 건축에 적용해 그린 홈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가정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H.E.E.를 건설중인 아파트에 적용, 입주민의 에너지 절약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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