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베트남에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증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0.12.13 12:00

연간 20만톤 생산으로 동남아 수요증가에 대응

포스코가 베트남에 2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증설한다.

포스코는 13일 베트남 연짝 1공단 부지 내 냉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종태 사장, 베트남 호치낌또아(Ho Thi Kim Toa) 산업무역부 차관, 보반못(Vo Van Mot) 동나이성 인민위원장, 김상윤 총영사 등 양국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연산 3만톤 규모의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을 인수해 포스코 VST로 새로 출범시키고 올해 설비확장으로 현재 연간 8만 5000톤의 냉연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현지 인프라 및 주택건설 확대로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생산설비를 추가로 증설하게 됐다.

포스코 VST는 우선 1단계로 2012년 2월까지 10만톤 규모의 압연기와 20만톤 규모의 소둔설비를 설치해 압연능력 18만 5000톤을 갖추고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5만톤의 풀하드(미소둔강판)를 합쳐 최종 23만 5000톤의 냉연강판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포항제철소가 새 공장에서 사용되는 소재인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10만톤과 풀하드 5만톤을 공급하게 돼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2014년 압연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종 건설이 완료되면 포스코 VST는 연간 28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동남아 지역의 최대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공급자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 동남아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의 수요는 66만톤인데 비해 생산량은 31만톤으로 30만톤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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