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살아도 거래소는 처음이예요"

이형길 MTN기자 | 2010.12.13 13:50
< 앵커멘트 >
여의도 초등학교는 한국의 월스트리트라 불리는 여의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경제버스에는 여의도 초등학교 학생들이 탑승했는데요, 여의도에서 학교를 다녀도 한국 금융의 중심, 여의도를 속속들이 배우기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그리고 국내 증권사 대부분이 자리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 여의도초등학교는 이 여의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의도에서 학교를 다녀도 꿈꾸는 여의도 경제버스에 탑승하기 전까지 한국 금융의 중심이라는 여의도를 느껴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서연 / 여의도초등학교 5학년
"여의도에 살면서도 이런 곳에 와보지 않았는데 새로운 경험을 해서 재미있었고, 알지 못했던 주식이나 채권을 배워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금융을 증권사에서 일하는 시인이 설명해준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최우수 대리는 대학 시절 윤동주 시 문학상에 작품 '반달곰'으로 등단한 시인입니다.

졸업 후 카피라이터와 번역가로 일하다 카이스트에서 금융공학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하나대투증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우수 / 하나대투증권 대리
"돈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을 버리고 돈을 벌었을 때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사회에 기부하고 환원할 수 있는 마인드를 교육시켜주고 싶었고.."

학생들도 문학을 하는 시인이 금융맨으로 일한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조민유 / 여의도초등학교 5학년
"시를 쓰는 분도 증권사에서 일하는 것 보니까 신기했고요, 저도 제가하는 일 포기하지 않고 해볼래요."

꿈꾸는 여의도 경제버스는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하나대투증권, 하나투어, 머니투데이방송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됩니다.

참가신청은 머니투데이방송 홈페이지(www.mtn.co.kr)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전화 02-2003-9452)를 통해 가능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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