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그룹 1위 '삼성'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0.12.13 08:50

삼성 이어 CJ, SK, 포스코, LG 順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그룹은 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전국의 4년제 대학생 1084명에게 ‘일하고 싶은 그룹사’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35.0%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7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삼성그룹 다음으로 CJ그룹(8.5%)이 2위에 올랐고 △SK그룹(7.3%) △포스코그룹(7.2%) △LG그룹(6.5%)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롯데그룹(4.8%) △신세계그룹(4.3%) △금호아시아나그룹(3.9%) △KT그룹(3.4%) △현대그룹(3.2%) 등이 차례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이 선호하는 그룹사는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의 경우 삼성그룹(35.4%)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포스코그룹(8.2%)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SK그룹(8.0%), LG그룹(6.3%), CJ그룹(6.1%)가 근소한 차이를 두고 이어졌다.


반면 여학생은 삼성그룹(34.6%) 다음으로 CJ그룹(11.2%)이 2위를 차지했고, SK(6.7%), LG(6.6%)에 이어 신세계그룹(6.4%), 포스코그룹(6.4%)이 각각 5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그룹은 남학생 35.4%, 여학생 34.6%로 남녀 모두에게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삼성그룹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3.5%)가 가장 많이 꼽혔다. CJ그룹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26.1%)가, SK, 포스코, LG, 롯데, KT그룹 등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23.4%)가 이유였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2010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하고 자산총액 1위부터 30위까지를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의 신뢰수준 95%이고 오차범위는 ±2.94%다.

베스트 클릭

  1. 1 "지하철서 지갑 도난" 한국 온 중국인들 당황…CCTV 100대에 찍힌 수법
  2. 2 김호중, 뺑소니 피해자와 합의했다…"한달 만에 연락 닿아"
  3. 3 괴로워하는 BTS 진…'기습뽀뽀' 팬, 결국 성추행 고발 당했다
  4. 4 한국 연봉이 더 높은데…일 잘하는 베트남인들 "일본 갈래요"
  5. 5 빵 11개나 담았는데 1만원…"왜 싸요?" 의심했다 단골 된 손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