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혜 연구원은 10일 도시바 정전으로 내년 연간 낸드플래시 출하량의 7% 줄어들게 된다며 감소 물량을 생산일수 혹은 재고일수로 환산하면 약 24일 규모에 해당해 현재 낸드 업체들의 재고를 모두 소진해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태블릿 PC 및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최근 낸드플래시 현물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낸드 가격 상승에 따라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및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규모 측면에서는 낸드 시장점유율이 높은 삼성전자의 수혜가 하이닉스 대비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이닉스의 경우 낸드 부문의 이익 규모가 증가하며 예상 대비 빠른 D램 가격 하락으로 인해 발생했던 내년 1분기 적자 전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여 하이닉스 주가의 바닥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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