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말 금리 전격인상 가능성 낮다"-한국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12.10 08:19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중국의 물가지표 발표 등 정책변수와 맞물리며 이번 주말을 전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지만, 전격인상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민은행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며 "이러한 전망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의 4.4%를 웃돌 것이라는 실질적인 이유 외에도 최근 정부 관계당국의 움직임도 근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주 연구원은 그러나 "시장의 우려대로 주말에 당장 금리가 전격 인상될 것으로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과거에도 국가통계국이 경제지표 발표일자를 변경해 금리 인상 우려가 제기된 경우가 있으나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최근 농산품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데다 12월에는 기저효과 약화도 반영되며 물가 상승률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상승률은 10월의 -0.1%에서 0.3%로 높아졌고 12월에는 1.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또한 지난 11월 이후 인민은행 채권 금리도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주말이 아니더라도 12월 중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통화긴축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은 있다"며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상반기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수단을 선택할 경우 인상폭은 25bp로 예상되며 이는 지수에 부담이 되겠지만 일부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충격은 제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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