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정전,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우리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0.12.10 07:53

삼성전자 내년 낸드 출하량·판가 상향 조정 계획

우리투자증권은 일본 도시바의 정전으로 인해 낸드플래시 생산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그 중 삼성전자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10일 반도체 라인의 경우 0.07초 이상의 정전은 라인의 정상 가동을 훼손한다며 경쟁업체들의 증산 및 재고 활용 등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과 2월 전세계 낸드 생산의 7`8%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의 낸드플래시 제조업체인 도시바는 요카이치 라인이 지난 8일 오전 5시21분 정전이 발생해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도시바 대변인은 라인은 10일 중으로 정상화될 것이지만 1월부터 2월까지 20% 가량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낸드 가격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쟁업체들의 증산과 재고 활용 등을 감안하더라도 경쟁업체들의 증산이 단기간 내에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낸드 가격은 강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혜업체는 도시바를 제외한 낸드를 생산 판매하는 모든 업체들로 판단되고, 도시바와 함께 최근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iPad와 iPhone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11년 낸드 출하량 증가율 예상치를 기존 12.6%에서 16.1%로, 판가 전망치를 기존 -10.9%에서 -4.0%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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