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MF의 '금융과 발전' 12월호에서 비벳 아로라,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두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데이터를 근거로 이와 같은 상관관계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데이터를 1963년부터 2007년까지로 확장할 경우 중국 경제성장에 다른 '스필오버' 효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커졌다"며 "중국과 더 가까운 국가가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거리에 따른 효과의 크기는 시간이 지날 수록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중국 경제성장이 전 세계 경제성장으로 전파되는 첫 번째 경로가 무역이고 그 다음으로는 자본 유입, 관광, 경기 신뢰도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몇 십 년 전 중국 경제성장의 영향은 주변국들에 미칠 뿐이었으나 오늘날은 전 세계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며 "영향의 크기가 20년 전 미미한 수준에서 최근 상당한 수준으로 커졌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9.6%를 기록하며 1분기 11.9%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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