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북경 車수요제한 영향 제한적-동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12.09 08:35
동부증권은 9일 중국 북경시의 자동차 수요증가 제한정책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자동차 수요중심이 내륙지방으로 이동,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북경시 정부가 자동차 수요급증으로 인한 교통혼잡, 사고,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번호판 입찰제, 차량2부제, 북경시 차량진입 통제, 주차비 인상 등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소형차 소비세감면 정책 종료로 내년 수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수요제한 정책이 실시돼도 중국시장 전체수요 및 현대차 기아차 판매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북경의 1000명당 등록 대수는 200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중국 자동차 수요의 7~8% 수준을 차지하는 등 수요성숙기에 도달했고 △자동차 수요증가 중심지는 대도시에서 내륙지방 중소도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현대차 기아차 판매증가는 신차출시, 내륙지방 공략을 위한 신구 모델 병행판매 전략 및 고연비 차량에 대한 보조금 혜택으로 인해 유지될 것"이라며 "완성차 업체들이 정부 산업정책에 맞춰 좋은 부품에 대한 사용도를 높이면서 중국 시장내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 중인 만도 에스엘 등 매출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