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본회의장 의결정족수 충족 (상보)

머니투데이 양영권,도병욱,박성민 기자 | 2010.12.08 14:34
한나라당이 8일 야당 의원 보좌진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국회 본회의 개의를 위한 의결정족수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정의화 국회 부의장은 조만간 본회의 개의를 선포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법안 등을 직권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개의하기 위해 오후 1시40분께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본회의장 앞에서 야당 의원 보좌진이 스크럼을 짜고 저지하자 오후 1시49분께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박 의장은 이후 추가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오후 2시께 본회의장 안에 있는 정 부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회권을 위임했다.


본회의장 입구에서는 진입을 시도하는 한나라당 의원과 이를 제지하려는 야당 의원 및 보좌진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빚어졌다. 본회의장 내에는 한나라당 151명이 진입을 성공해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의 과반수를 맞춘 상황.

이에 따라 정 부의장은 본회의 개의를 선포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부수 법안, 아랍에미리트(UAE) 파병 동의안 등을 직권 상정한 뒤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새해 예산안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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