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드업계에는 무슨 일이?…10대 뉴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12.08 14:02
2010년 여신금융업계에 가장 영향을 미쳤던 사건은 무엇일까. 신용카드는 경쟁심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도 지속했지만 리스·할부·신기술금융 등 다른 여신금융업은 힘든 한해였다.

8일 여신금융협회(회장 이두형)는 2010년 여신금융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이중 가장 큰 뉴스로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리스업계 초긴장'을 꼽았다. IFRS가 도입되면 리스수요자가 줄어들어 리스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

IFRS는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에 의무적용 될 예정이며, IFRS 리스는 2011년 6월에 개정될 예정이다. IFRS 리스가 개정되면 그동안 손금처리됐던 자동차·선박·항공기 등 기존 운용리스 상품들도 모두 금융리스처럼 리스료가 자산·부채로 인식된다. 이는 리스이용기업들의 회계처리가 더 복잡해지고 부채비율이 증가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2014년 도입 예정), 일본(2015년 적용 예정) 등 주요 선진국들이 국내보다 IFRS를 늦게 도입할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들은 부채비율 증가에 따른 상대적 불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리스업계에서는 3년 이하 및 소액 리스거래에 대해서는 운용리스적 회계처리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중소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인하'가 가장 큰 화두였다. 카드업계는 올해 연매출 9600만원 미만의 재래시장(2.0~2.2%→1.6~1.8%), 중소가맹점(2.3~3.6%→2.0~2.15%)에 대해 대형마트 및 백화점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인하했다.

이밖에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조회시스템 오픈 △가맹점 정보마당 오픈 △여신협회, 신용카드 가맹점단체장과 소통 강화 등을 카드업계 빅뉴스로 꼽았다.

소비자권익 증진과 관련된 빅뉴스로는 △스팸문자에 의한 금융대출사기 예방법 소개 △자동차 할부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 오픈 △신용대출금리 비교공시시스템 오픈 등의 뉴스를, 여신금융사 영업환경 변화와 관련해서는 △IFRS 도입 외에 △금융당국, 소비자금융업 도입 검토 △여신금융사 규제완화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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