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수도 서울'로 도시브랜드 가치 8900억 상승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12.08 11:15

지경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 연구 결과…오세훈 시장 "디자인 경쟁력 제고 노력 지속"

'세계디자인수도(WDC) 서울' 타이틀이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8900억원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지식경제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세계디자인수도 지정효과에 대한 연구결과' 이처럼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세계디자인수도는 48개국 165개 단체가 가입된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경제·문화적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도시에 1년간 부여한다.

2년마다 국제경쟁으로 선정되는데 서울시는 20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회에서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돼 올 한해 다양한 전시회와 공모전, 워크숍 등을 열었다.

산업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는 409조9472억원으로 전년도 387조5092억원에 비해 22조4381억원 상승했다. 이중 세계디자인수도서울의 기여분은 3.97%인 8910억여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가치란 추가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브랜드를 통해 향후 3년간 벌이들일 수 있는 수익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타이틀로 개최되는 마지막 공식행사인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2012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핀란드 헬싱키에 디자인수도 지위를 인계했다.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자인수도는 헬싱키로 인계되지만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부를 창출하고 경쟁력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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