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5000원 프라이드 치킨' 판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10.12.08 09:11
롯데마트는 9일부터 전국 82개점에서 프라이드 치킨을 1마리(900g 내외)당 5000원에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판매 가격이 1만5000~1만7000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3분의 1수준이고 기존 대형마트 판매 가격에 비해서도 30~40% 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생닭을 비롯해 필요한 재료의 양을 사전에 계산해 대량 주문함으로써 원가를 낮췄다"며 "중량도 기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상품보다 30%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치킨은 원형 바구니 형태의 포장 용기에 담아 '통큰 치킨'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사전 테스트에서 1주일에 10만마리가 팔렸던 것을 바탕으로 월 평균 60만마리, 연간 720만마리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점포별로 하루 최대 200∼400마리를 판매할 시설을 갖췄다. 치킨 무와 샐러드, 소스 등은 따로 판매한다.

조정욱 조리식품담당 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는 원료 공급자와 직거래할 수 있고 산지를 일원화해 대량 소싱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품질 대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선보이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세계 이마트가 피자를 판매해 영세 자영업자들의 영역을 침범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서 롯데마트의 치킨 판매도 적잖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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