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시대, 복리와 비과세 상품 뜬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12.07 15:33
복리와 비과세를 내세운 상품들이 늘고 있다. 세테크와 복리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실질 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유용한 상품으로 주목된다.

복리효과는 가입 기간이 길수록 더 커진다. 20년 간 월 30만원 씩 연 4.2%의 금리로 꾸준히 적립한다고 가정할 경우 복리 적금의 세전 이자는 4167만원(이자 수익률 58%)인데 비해, 단리 적금은 3037만원(수익률 42%)에 그친다.

신협은 한번 가입으로 20년 동안 연복리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협 평생행복적금'을 내놓았다.

시중은행들이 복리 상품의 만기를 3~5년 이내로 제한해 출시하고 있는데 비해 '신협 평생행복적금'의 계약기간은 최대 30년(적립기간 20년, 거치기간 10년)으로 복리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가입자는 적립기간을 1~20년 중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분기별 600만원 내에서 계약자 형편에 따라 수시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적립이 끝나면 필요한 자금을 1년 단위로 인출해 쓸 수 있다. 연금기능도 있어 적립금을 노후에 연금처럼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매년 적금을 가입하는 게 아니라 한번 가입으로 자녀의 진학, 해외연수, 취업, 결혼 등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돈을 운용할 수 있다.


절세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세금우대 또는 생계형 저축으로 가입할 경우, 절세 혜택을 최대 30년간 누릴 수 있다. 매년 실세금리가 적용되고, 1년 이상 유지하면 중도에 해지해도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지 않고 만기 후 이율을 적용해준다.

W저축은행은 연이율 4.48%의 복리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기간은 1~36개월이며,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1년 이상 예치할 경우 세금우대도 받을 수 있다.

또한 5.7%의 3년 정기적금 특판 상품도 판매중이다. 계약금액은 월 1만원 이상이며, 세금우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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