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소방헬기가 곰을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청계사~매봉 능선을 따라 동물원 쪽으로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나 현재는 종적을 감춘 상태다. 밤새 추위도 잘 견뎌냈고 지방도 많아 아직까지는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먹이를 주라'는 네티즌의 의견에 대해서는 "곰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먹이를 아무 곳이나 놓아 둘 순 없다. 어제 저녁 민가 쪽으로 접근한 것을 보아 배가 고픈 것 같긴하다"며 "일단 곰을 찾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오전 서울대공원에서 탈출한 6살짜리 수컷 말레이곰은 키 80cm, 몸무게 30~40kg로 온순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곰이 탈출하자 서울대공원 관계자와 소방당국은 200여명의 수색인원을 동원해 곰을 쫓고 있으며 헬기1대, 엽사 12명, 수색견 8마리, 마취총을 가진 수의사 3명까지 총동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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