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구글은 6일(현지시간) 새로운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바탕으로 한 새 스마트폰 넥서스S를 공개했다. 구글과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T모바일과 2년 약정을 체결할 경우 1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넥서스S는 진저브레드로 불리는 안드로이드 OS 2.3버전으로 구동되며,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도입돼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다.
화면은 곡면처리된 4인치 슈퍼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가 장착됐다. 구글은 곡면처리된 화면이 직접적인 태양빛, 조명 등으로 인한 눈부심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곡면유리와 관련해 넥서스S의 홍보물에 "이것은 미묘한(subtle) 차이다. 그러나 당신은 알게 될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베스트바이는 16일부터 미국에서 넥서스S를 판매한다. 20일부터는 영국 베스트바이와 카폰 웨어하우스에서도 넥서스S를 구입할 수 있다.
넥서스S는 통신업체의 SIM 카드를 바꿔 사용하는 범용(unlocked)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CNN은 이 기능으로 T모바일외에 AT&T를 비롯한 다양한 통신업체들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범용 버전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의 최초 휴대폰인 넥서스원은 529달러에 팔렸다.
그밖에 넥서스S에는 앞면과 뒷면에 두 대의 카메라를 탑재됐다. 전방 카메라를 이용하면 화상 회의도 가능하다.
지난달 웹 2.0 서밋에서 에릭 슈미트 구글 CEO(최고경영자)가 강조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NFC는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10cm 이내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은 넥서스S를 교통카드,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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