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7일 "삼성전자의 사이클상 주요 리스크는 2011년 2분기까지 계속될 PC D램 과잉공급으로 D램은 물론 낸드플래시 시장의 불균형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0월 저점 이후 12% 상승해 2011년 예상 P/E 14배, 2012년 예상 P/E 13배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갤럭시 탭은 4분기 150만대가 출하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2011년 예상 판매량을 종전 당사 전망치보다 5% 늘어난 840만대로 조정한다"며 "갤럭시탭과 관련 부품은 2011년 그룹 매출의 약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수감사절 기간 TV 판매도 견조했지만 평균판매단가 감소폭도 매우 컸다"며 "D램 및 TV 마진이 줄면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2690억원으로 종전보다 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 평균인 3조5210억원보다 적은 것이다.
UBS는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11조3000억원으로 18% 줄인다"며 "2012년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저점을 빨리 찍고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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