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주가 너무 빨리 올랐다-UBS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10.12.07 08:28
UBS는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리스크가 여전하고 주가가 너무 빨리 상승했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실적 바닥을 빠르게 통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3만원에서 92만원으로 상향했다.

UBS는 7일 "삼성전자의 사이클상 주요 리스크는 2011년 2분기까지 계속될 PC D램 과잉공급으로 D램은 물론 낸드플래시 시장의 불균형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10월 저점 이후 12% 상승해 2011년 예상 P/E 14배, 2012년 예상 P/E 13배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갤럭시 탭은 4분기 150만대가 출하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2011년 예상 판매량을 종전 당사 전망치보다 5% 늘어난 840만대로 조정한다"며 "갤럭시탭과 관련 부품은 2011년 그룹 매출의 약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수감사절 기간 TV 판매도 견조했지만 평균판매단가 감소폭도 매우 컸다"며 "D램 및 TV 마진이 줄면서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2690억원으로 종전보다 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 평균인 3조5210억원보다 적은 것이다.

UBS는 "2011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11조3000억원으로 18% 줄인다"며 "2012년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저점을 빨리 찍고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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