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망 중심 교통체계에 185조원 투입

조정현 MTN기자 | 2010.12.06 19:17
< 앵커멘트 >
KTX 역세권이 다양한 교통 기능이 복합적으로 연계되는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정부는 철도를 중심으로 국가 기간교통망 계획을 수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185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이어갑니다.

출퇴근 시간도 아닌 오후, 경부고속도로는 고속도로란 이름이 무색해집니다.

[인터뷰] 김광태 / 서울시 논현동
“서울 구간은 평소에 많이 막히죠. 버스전용차로 생기고 난 이후에는 더 밀릴 때는 한 20몇 분 이렇게 걸릴 때도 있죠. (어디까지요?) 양재까지요.”

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지 오랩니다.

우리나라의 인구 당 도로 연장은 2km 정도로, 미국의 10분의 1, 일본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도로를 넓히는 덴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차량의 50%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의 경우 도로를 확충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KTX를 위주로한 철도망을 중심으로 기존의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여형구 / 국토해양부 종합교통정책관
"우선 저탄소 사회에 부합하는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 과거 에너지 다소비형 도로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그린카, 철도, 해운, 사람 중심의 녹색교통체계로 투자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합니다."

골자는 철도를 중심으로 교통수단간의 환승체계를 강화하는 겁니다.

우선 KTX역세권 8곳이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오는 2015년까지 고밀도로 개발됩니다.

상업과 업무, 문화 기능이 결합된 지역 중심으로 개발되고 경전철과 간선급행버스 노선 등이 확충돼 주변 지역과 연계됩니다.

[인터뷰] 박지형 /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투자분석센터장
"교통수단간 환승연계를 강화하고 물류시설에 대한 연계시설이 확충되겠고요. 저탄소 녹색성장형 교통체계가 구축됩니다. 이를 위해서 KTX가 중심이 되는 철도망을 구축을 하고..."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교통망계획이 실현되면 오는 2020년까지 3백50만 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3백93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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