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도 상생하면 보람 두 배 되죠"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10.12.06 16:25
▲ ‘작은 도움 클럽'이 지난 3일 출범 기념식과 함께 첫 공식활동으로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회원사와 홈플러스 고객들이 기증한 11억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 10만여 점을 판매해 수익금을 이웃사랑 실천에 사용하는 ‘작은 도움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직접 의류를 판매하는 모습.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지난 3일 열린 '이웃사랑' 바자회 행사에는 중소기업과 비정부기구(NGO), 협회 등 54개 단체가 대거 참석하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바자회는 홈플러스가 NGO, 연구소 등 관련 단체와 손잡고 만든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 ‘작은 도움 클럽(Every Little Helps Club)’이 사회공헌에 관심은 있으나 실천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였다.

임직원 4명이 참가해 기부한 의류를 판매한 중소 의류업체 '지에스지엠'의 이진순 대표는"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예산이나 운영조직, 시스템이 부족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랐다"며 "다양한 비정부기구(NGO)와 여러 단체가 함께 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작은 도움 클럽은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을 가진 기업과 기관, 단체들이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사회기여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과 단체들끼리 힘을 합쳐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협력업체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호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은 도움 클럽은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이 결성을 주도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 폭풍우를 일으키듯 나눔의 작은 날갯짓 역시, 지구촌 곳곳에 사랑의 폭풍우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은 도움 클럽은 앞으로 e파란재단이 전개해온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 등 4대 사회적 가치를 ▲중소도시 중심 도서관 건립, 장학사업 등 ‘교육사업’ ▲장애인 자립지원, 의료, 보건 지원 등 ‘나눔사업’ ▲어린이 환경운동, 열대우림 보호 등 ‘환경사업’ ▲문화예술 인프라 조성, 비인기스포츠 지원 등 ‘문화사업’ ▲새터민, 미혼모, 가족 등에 대한 ‘카운셀링사업’ ▲中企 경영컨설팅, 창업 지원 등 ‘컨설팅사업’ 등 6대 활동 분야로 체계화시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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