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신 사장은 자진사퇴 결심을 굳혔으며 이에 따라 신한은행도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전날 밤 늦게까지도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측근들과 논의를 했으며 이날 아침 자진사퇴 결심을 최종적으로 굳혔다.
앞서 신 사장과 이 행장은 지난 4일 오전 단둘이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같은 날 저녁 합의문 초안 작성을 끝냈다. 이 합의문은 양측 변호사들이 갖고 있으며 이후에도 세부 내용에 대한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자진 사퇴 결심을 굳힌 뒤 측근들에게 "30년 동안 있으면서 목숨과 같은 신한을 더 이상 만신창이로 만들 수 없다"며 "재일교포 이사들의 3자 퇴진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권은 신 사장이 이 행장의 재일교포 기탁금 5억원 수수설에 대해서는 의혹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