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통위 후 변동성 확대 대비-토러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10.12.04 16:49

[주간 채권금리전망]국채3·5년 3.05~3.25%, 3.80~3.95%

토러스투자증권은 다음 주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향후 통화정책의 긴축 입장을 드러낼 경우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2.50%로 동결하겠지만, 통화당국이 3.0%를 웃도는 물가를 언급하며 현재의 긴축 스탠스를 재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연말이란 특수성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이 내년 통화정책 방향을 포괄적으로 언급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며 "이럴 경우 시장의 반응은 의외로 민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결정 여부보다 금통위 후 한은 총재의 멘트에 따라 채권시장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최근 채권시장의 랠리를 이끈 수급 여건은 연말로 갈수록 사실상 재료 소진 국면에 진입하다는 것도 유의할 대목이다.

공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정상적인 국고채 입찰이 진행되면 채권시장은 지난 2~3개월 간 공급 축소와 수요 확대란 일방적인 수급 차원의 호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 속에도 수급 상 '힘의 논리'에 밀리던 상황이 약세로 바뀔 수 있다.

그는 "채권가격의 추가 강세(금리하락)가 지속될 경우 채권의 추격 매수보다 차익실현을 하려는 관점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다음 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05~3.25%,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80~3.95%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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