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우철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2시 홍 사장을 불러 3시간 가까이 심문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홍 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한화 경영기획실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며 비자금 차명계좌를 관리하고 김 회장의 친인척이 경영에 참여하거나 주요 주주로 있는 '한유통'과 '웰롭'(전 콜롬버스)을 지원하기 위해 계열사 자금을 부당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한화를 둘러싼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원곤)는 홍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이에 대해 한화는 "차명계좌에 들어있는 재산은 선대 회장으로 부터 그 상태로 물려 받은 것이고 한유통과 웰롭에 김 회장의 친인척이 주주로 있는 것은 당시 법의 제한 때문"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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