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공효진처럼…라이더 재킷도 '러블리' 변신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10.12.06 13:46

라이더 재킷 인기, 시크함과 모던함 유지하면서 '여성스러움' 강조된 스타일이 트렌드


최근 최강희, 하유미, 공효진, 이연희, 이태임, 류현경 등 내로라하는 여자 패셔니스타들이 시사회 등 공식석상에서 잇따라 '라이더' 재킷을 입고 나왔다. 라이더 재킷은 '와일드함'과 '남성다움'의 상징으로 통한다. 그러나 최근 그녀들이 선보인 라이더 재킷 스타일은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시즌 라이더 재킷의 경우 도시적 우아함과 현대적 감성은 유지하면서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허리라인으로 다소 짧아지고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더해 주는 지퍼, 펀칭 디테일, 퍼, 무스탕, 양털 소재의 믹스 매치는 여성스런 감성에 보온성까지 보완했다.

또 이전까지 라이더재킷의 대표 '콤비 아이템'이었던 투박한 진이나 가죽 팬츠 등은 사라지고 대신 원피스, 플레어스커트, 귀여운 숏 팬츠 등을 매치한 새로운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이더 재킷, 각양각색 코디법

-빈티지&레트로 스타일



최강희의 경우 ‘쩨쩨한 로맨스’ 시사회장에 허리에 벨트와 지퍼 장식 등 디테일이 살아 있는 라이더 재킷과 쉬폰 장식이 있는 와인컬러 롱스커트를 매치해 복고풍의 느낌을 강조했다. 재킷의 디테일은 가죽 특유의 모습은 유지하면서 하의는 여성스러움을 부각하고 있는 것.

공효진의 경우 지퍼장식의 주머니가 있는 편안한 라인의 라이더재킷을 입었다. 다른 스타들이 최근 트렌드에 맞게 몸에 붙는 스타일을 연출 한데 반해 편안한 스타일이 '빈티지'한 멋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무릎까지 오는 카멜색 스커트를 매치하고 미들라인의 부츠를 코디하면서 역시 복고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진을 매치한 캐주얼한 코디

이연희의 경우 핏감이 있는 진에 도톰한 두께의 털이 트리밍 되어있는 라이더 재킷을 입었다. 털이 트리밍 되어있는 재킷을 통해 가죽특유의 차가운 느낌은 줄이면서 보온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적이다.





영화 ‘페스티발’ 시사회장의 이태임의 경우 다른 이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연출 했다. 디테일이 없는 타이트하면서 단순한 라이더재킷에 빈티지 위싱처리가 된 그레이컬러 핫팬츠를 매치하면서 시크하면서도 터프한 느낌을 줬다.



-원피스를 매치한 페미닌한 코디


영화 ‘쩨쩨한 로맨스’ 시사회에서 류현경은 상체의 가슴라인이 드러나는 미니원피스에 워싱 처리가 된 라이더 재킷을 매치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 굴곡을 강조되는 핏 탓에 여성적인 느낌이 더욱 부각됐다. 여기에 아찔한 높이의 부티까지 매치해 섹시함까지 강조했다. 같이 출연한 동료인 최강희의 라이더 재킷과는 분위기가 사뭇 대조적이다.



‘역전의 여왕’ 제작발표회장의 하유미의 경우 올 블랙 컬러의 세련된 모습을 보여줬다. 차이나카라스타일의 심플한 라이더 재킷에 블랙컬러의 샤스커트를 믹스매치해 소녀같은 감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워커스타일의 부츠를 매치해 시크한 느낌까지 부여했다.



◇페미닌 룩과 빈티지&레트로 룩, 이너웨어 팁은

가죽 재킷 속에 있는 이너웨어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여성적인 '페미닌 룩'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플라워 패턴이 있는 아이템과 코디하면 반항적이면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가죽 아이템 자체가 워낙 남성적이고 강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이와 상반되는 플라워 패턴은 '믹스매치' 효과를 내기 때문. 이너웨어 대신에 플레어 미니스커트, 플라워 스커트 등 여성미가 부각되는 하의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빈티지·레트로 룩의 경우, 빈티지한 가운데 시크한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금속 장식은 금물이다. 이너웨어에는 모노톤의 상의와 카키컬러의 그린과 브라운, 또는 빛바랜 듯한 버건디 컬러 등의 하의를 매치하면 빈티지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죽 재킷 고를 때 유의사항

가죽 재킷을 고를 때는 무엇보다 소재(텍스처)와 피팅감, 그리고 가벼운 느낌이 중요하다. 소재는 소가죽과 양가죽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합성피혁 제품도 질이 많이 좋아졌다.

소재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만졌을 때 소프트한 텍스처가 좋다. 특히 양가죽의 경우 어린양을 사용한 소재가 훨씬 모공도 촘촘하고 부드럽다.

전체적으로 바디에 완벽하게 맞는 스타일이 입었을 때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준다. 어깨가 잘 맞아야 하며 너무 길지 않은 소매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슬림하고 몸에 딱 맞게 입고 싶으면 과감하게 자신의 치수보다 한 사이즈 작게 입는 것도 방법이다.

◇가죽 재킷 보관법

가죽 제품을 옷걸이에 오랫동안 걸어두면 어깨 부분이 늘어날 수가 있다. 어깨 부분이 망가지지 않도록 다른 옷과 겹쳐서 걸어두는 것이 좋으며, 변색의 위험이 있으므로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방습제, 방충제 등은 가죽 제품에 직접 닿지 않게 놓아주며, 옷 커버 사용 시, 비닐보다는 천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통풍을 좋게 해 곰팡이 등을 막을 수 있다.
(사진제공=패션플러스, 머니투데이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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