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패밀리가 떴다! 그룹 투자 알짜株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0.12.03 14:28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

[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대우증권 강수연 연구원의 '그룹의 숨겨진 알짜 중소기업'입니다.

총선과 대선을 한 해 앞둔 2011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相生)'논의는 점점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증권은 상생의 분위기 속에서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분 취득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기술과 성장성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습니다. 지분구조로 얽혀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특히 그룹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투자사례와 기술유출,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 등을 심도 깊게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대기업들의 차세대 성장동력, 정부정책 동향, 국제회계기준(IFRS)의 영향 등도 면밀히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년도 정치, 사회적 '상생'화두가 한국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좋은 가이드가 될 것으로 여겨져 베스트리포트로 선정합니다.

그룹의 숨겨진 알짜 중소기업(대우)_141346.pdf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입니다.

대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2011년 ‘상생(相生)’분위기 속에서 기지개를 펼 것이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듯이, 대기업에서 지분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정부가 강조하는 상생정책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에스에프에이, 에이테크솔루션, 아바코, 아이마켓코리아, 유비벨록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신기술을 보유하고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중소기업은 살리고 대기업은 압박하는 정책이 예상된다. 이 같은 상생협력(相生協力) 분위기 속에서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분 취득이 이어지고 있다.

각 그룹사들이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의 지분취득에 적극적인 이유는, 중요 기술을 보호하고 원료부터 제조·유통·판매까지 수직계열화를 추구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신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는 필요하다.

향후 지분구조로 얽혀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그룹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활발할 것이다. 그룹사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린다면 중소기업은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그림 도구'가 될 것이다.

포스코계열 투자회사들이 그랬듯이, 대기업 투자를 받은 중소기업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최근 한 달간 포스코가 50%전후의 지분을 보유한 성진지오텍(44.3%), 대우인터내셔널(11.5%), 삼정피앤에이 (60.3%)모두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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