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대출 확인서 채권단에 제출"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10.12.03 10:29

(상보)대출계약서 요약한 공증문서

현대그룹은 3일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이 발행한 무담보 무보증 대출 확인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의 힘겨루기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

현대그룹은 확인서에 △계좌에 들어있는 자금은 대출금이며 △현대건설 주식이 담보로 제공되지 않았고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이 담보로 들어가 있지 않으며 △현대그룹 계열사가 대출에 대해 보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이 요구하고 있는 대출계약서는 사상 그 유례가 없고 통상관례에 완전히 벗어난 요구"라며 "MOU상 채권단과 합의한 ‘합리적인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또 "이번에 제출한 확인서는 대출계약서상 내용을 나티시스 은행이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공증한 문서"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은 "사상 유례없는 대출계약서 제출요구에까지 이르게 된 현재의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제출한 확인서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등이 제기한 의혹들이 허위였다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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