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그룹 대출확약서 제출에 건설 약세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 2010.12.03 10:28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자금 대출 확약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는 소식에 현대건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3일 오전 10시 24분 4.46% 하락한 6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그룹은 이날 현대건설 인수 자금 중 소명을 요구받은 나티시스은행 대출금에 대해 무담보 무보증 확약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확인서에는 △계좌에 들어있는 자금은 대출금이며 △현대건설 주식이 담보로 제공되지 않았고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이 담보로 들어가 있지 않으며 △현대그룹 계열사가 대출에 대해 보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양해각서에 이상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소식에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그룹 주요 계열사 주가도 약세다. 현대상선이 5.69% 하락했고 현대증권이 2.33%, 현대엘리베이터가 0.87%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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