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장주… 삼성전자 역대 최고가(상보)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0.12.03 09:52

8개월만…IT 연말 수요 회복 기대+삼성그룹 인사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3일 오전 장중 삼성전자는 87만6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6일 기록한 사상최고가 87만5000원을 8개월만에 넘어섰다.

오전 9시44분 현재는 전일대비 1.86% 오른 87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대장주를 한 단계 끌어올린 건 외국인이다. UBS, DSK, JP모건 등 외국계가 매수 창구 상위에 오르며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에도 삼성전자를 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미국 등 연말특수 정상화로 IT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속에 IT 대표주인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그룹이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하면서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 소비자들은 연말까지 계획했던 구매계획의 38%만 완료했다고 응답하고 있어 연말까지 꾸준한 소비개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연말특수 정상화는 IT업종의 계절효과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T 중심의 업종 전환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반도체 재고순환의 경우 지난 6월을 저점으로 지속되는 턴어라운드 추세를 강화시키고 선진국 연말특수는 신흥국의 연말특수 동조화 및 향후 춘절효과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목표가를 앞다퉈 올리고 있다. 동부증권은 전일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고, 신영증권은 지난달 23일 98만원에서 103만원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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