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Q 경제성장률, 0.4%..전분기 절반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12.02 20:06
유로존의 3분기 경제성장세가 전분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유로스타트)은 3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 0.4% 증가(수정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예비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4년 최고인 1%를 기록했다.

3분기 GDP는 전년 동기에 비해선 1.9% 증가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도 2분기의 2%를 밑돌았다.

3분기 유로존의 수출 증가세는 전분기의 4.3%에서 1.9%로 대폭 둔화됐다. 투자 증가세는 1.7%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소비지출 증가세는 전분기의 0.2%에서 0.3%로 소폭 상승했다. 정부 지출 증가세는 2분기의 0.1%에서 0.4%로 소폭 빨라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채 위기에 대한 부담으로 각국 정부가 재정 긴축에 나서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성장세 둔화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U)은 이날 열리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에 묶어둘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GDP 발표 직후 달러를 상대로 한 유로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현지시간) 독일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53달러 오른 1.31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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