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10월 스마트폰 구매를 희망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0%는 iOS가 탑재된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다고 답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은 28%로 2위를 차지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이 각각 13%, 6%로 뒤를 이었다.
닐슨은 애플이 구글 안드로이드와의 경쟁에서 점차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효용성 개선이 그 비결로 풀이된다.
또한 애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서도 스마트폰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아이폰 판매는 2위 통신사인 AT&T가 독점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성별에 따라 OS 선호도는 차이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남성들은 안드로이드를 선호한 반면, 여성들 사이에서는 iOS가 우세를 보였다. 안드로이드에 대한 남성들의 선호는 33%로 iOS의 29%보다 높았다. 그러나 여성들은 31%가 가장 선호하는 OS로 iOS를 꼽았으며, 안드로이드가 23%로 두번째로 높았다.
한편, 10월 말 기준 미국 휴대폰 사용자들의 약 33%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아이폰 사용자는 27.9%로 블랙베리(27.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22.7%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