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정사무감사 대전시민네트워크'는 2일 대전시의회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 보고를 통해 "일부 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함량미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시민네트워크는 공무원을 다그치거나 윽박지르는 의원들이 많았던데다 깊이 있는 질의가 이어지지 못한 채 단발성 질문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정사무감사이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시의원들은 본인과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사안이나 자신의 지역구 문제에 대한 민원성 질의를 되풀이하면서 행정사무감사의 기본 취지를 무색케 한 점도 오점으로 남았다고 평가했다.
시민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행정감사는 전체적으로는 부정적인 평가 보다 긍정적인면이 많았지만 몇몇 의원들 때문에 실망 또한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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