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M&A 통한 구조변화 성공-KB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10.12.02 07:58
KB투자증권은 2일 사조산업이 인수합병을 통한 구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조산업은 2004년 사조해표(구 신동방), 2006년 사조대림(구 대림수산), 2007년 사조오양을 인수하며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등의 수산부문을 통합관리하고 사조해표로 식품부문 판매를 단일화했다.

이후 그룹 매출액이 2005년 5319억원에서 2009년 1조4000억원으로 2.6배 증가하는 등 규모의 경제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조산업이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는 물론 횟감용 참치를 잡아 일본에 수출하는 참치연승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엔화강세의 수혜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엔화강세가 유지되고 유가강세가 원화강세로 어느 정도 방어된다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 차원에선 동원산업의 주 사업인 참치선망사업의 판매가 변동성이 더 큰 것을 감안할 때 사조산업이 동원산업보다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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