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은 2004년 사조해표(구 신동방), 2006년 사조대림(구 대림수산), 2007년 사조오양을 인수하며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등의 수산부문을 통합관리하고 사조해표로 식품부문 판매를 단일화했다.
이후 그룹 매출액이 2005년 5319억원에서 2009년 1조4000억원으로 2.6배 증가하는 등 규모의 경제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조산업이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는 물론 횟감용 참치를 잡아 일본에 수출하는 참치연승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엔화강세의 수혜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엔화강세가 유지되고 유가강세가 원화강세로 어느 정도 방어된다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 차원에선 동원산업의 주 사업인 참치선망사업의 판매가 변동성이 더 큰 것을 감안할 때 사조산업이 동원산업보다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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