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 포기하게 한 심슨 부인 팔찌 '80억원' 낙찰

머니투데이 뉴시스  | 2010.12.02 07:57
영국 에드워드 8세에게 왕위를 포기하게 만들었던 월리스 심슨의 팔찌가 세계 최고 경매가인 700만 달러(약 80억 원)에 팔렸다.

1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심슨 부인의 검은 표범 모양의 다이아몬드 팔찌가 700만 달러에 팔렸다. 카르티에가 디자인한 이 팔찌의 낙찰가는 지금껏 경매에서 낙찰된 모든 팔찌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경매에 출시된 심슨 부인의 보석 20종의 경매가는 모두 1241만7369달러(약 142억8000만 원)를 기록했다. 앞서 이 보석 콜렉션은 460만 달러(약 53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또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황수정 그리고 다이아몬드 등이 박힌 카르티에 플라밍고 핀도 무려 267만9712달러(약 30억 원)에 팔렸다.

데이비드 베넷 유럽 및 중동 소더비 보석 경매 대표는 "심슨 부인은 대대로 패션리더이자 우아함, 교양미의 전형이었다"며 "이 보석들은 윈저 공작 부부의 세기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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