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유럽연합(EU)과 IMF가 현재 7500억유로 규모인 EFSF를 늘리는 것을 EU 집행위원회(EC)가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유럽에 달렸으며 미국은 IMF의 지원자금을 늘리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심각한 시장 문제가 있다”며 “지난 5월 그리스에 이어 아일랜드 포르투갈까지. 만약 이와 같은 ‘전염’이 이어진다면 이는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언급은 이번주 미 재무부 특사가 재정적자 위기의 세부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 스페인, 프랑스를 방문하기로 예정된 데 이은 것이어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5월 거의 1조달러에 가까운 EFSF를 마련한 이후 지난주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유럽내 재정적자 위기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IMF는 EFSF에 2500억유로를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이후 미 재무부 국채 금리는 하락했으며 유로화는 달러대비 상승했다.
한편 독일은 이와 관련해 안정화 기금이 확대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미 재부무는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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