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둘러본 웨이포트 생산현장은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상태에서 200여개에 달하는 각종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천용 사장은 “지금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자체 브랜드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 사장은 “3~5년내에 자체 브랜드로 중국내 원림공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중국에 이어 남미와 동남아시장에도 YAT를 출시해 2011년에는 순이익에서 자체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포트가 앞으로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미국 시장 때문이다. 미국은 전세계 원림공구 시장의 63%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웨이포트는 지난 2008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해 지난 3분기말 현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8.44%까지 끌어 올렸다.
천 사장은 “중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제초기의 미국 환경 인증을 이번달 중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두 개의 기업과 환경인증 후 수출키로 협의가 돼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환경인증을 계기로 자체 브랜드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웨이포트는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4% 증가한 5억5304만 RMB를 기록했으며 4분기는 매해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계절성이 있어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상장 전 로드쇼에서 약속한 것처럼 올해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사장은 “12월에 이사회를 열어 배당성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배당은 실시할 것이지만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