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서우처럼 '케이프코트' 입는 법

머니투데이 최신애 인턴기자 | 2010.12.01 17:57

망토에 스타일을 입혔다…세련된 실루엣의 감각적인 케이프코트


바람에 휘날리는 망토자락이 멋져 보인다면 물 만났다. '쿨'하게 대충 걸친 듯한 '케이프'가 대세인 올 겨울, 누구보다 멋지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겨울의 트렌치코트'로 불리기도 하는 '케이프코트'가 트렌드세터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기존의 망토에서 실루엣을 조금 더 세련되게 변형시켜 출시되고 있는 올 겨울 케이프코트는 이미 여러 패셔니스타들이 입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류시원의 결혼식에서 성유리가 입은 케이프코트가 그러했고, 가인의 '빨간 망토'도 화제였다. 또 서우의 카멜 색 케이프코트도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늘 코디네이터가 옆에서 의상을 맞춰주는 스타가 아닌 이상, 평상시에 우리들은 어떻게 입어야 이들처럼 예쁘게 입을 수 있을까. 올 겨울 가장 핫한 아이템인 케이프코트의 스타일링 법에 대해 알아보자.

◇ 케이프코트를 대하는 기본자세

↑ 이연희 (사진= 라코스테 제공)

↑ 박한별 (사진= 루머루즈 제공)

케이프코트는 실루엣이 큰 편이므로 몸매가 강조되지 않는 만큼 상의의 헐렁함을 하의에서 달래줘야 한다. 즉, 하의는 타이트하게 입어줘야 한다는 말이다. 혹은 이너로 미니 사이즈의 원피스를 입고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매치해 각선미를 그대로 부각시켜줘도 좋은 코디가 된다.

또 이너웨어는 최대한 간결하고 담백하게 매치해 케이프가 주는 드라마틱한 느낌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좋다.

◇ 통일된 색감과 부츠로 시선을 분산

↑ 고소영 (사진= 임성균 기자)

↑ 성유리 (사진= 홍봉진 기자)

케이프코트를 쉽게 코디할 수 없는 이유는 뚱뚱해 보일 수 있는 위험성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색감을 통일해, 다리를 길고 가늘어 보이게 하는 효과는 필수다. 고소영처럼 케이프코트를 '올 블랙 패션'에 활용하거나, 성유리처럼 흰색의 케이프코트에 하의를 블랙의 모던한 부츠를 매치해 블랙&화이트의 통일된 색상 매치를 해도 좋다.

또한 케이프코트 스타일링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츠'다. 단, 케이프코트의 종류에 따라 스타일도 나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모던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케이프코트라면 다리에 핏 되는 가죽 부츠와 매치하고, 귀여운 스타일의 케이프코트에는 퍼 부츠나 어그 부츠를 신어주면 좋은 코디가 된다. 또 섹시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사이하이 부츠를 신는 센스를 발휘해보는 것도 멋지다.

◇ 가방은 손으로 들 수 있는 토드 백이나 클러치로…

↑ (사진= MBC '몽땅 내사랑' 캡처)

지루할 수 있는 룩에 재미를 주고 싶다면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액세서리가 너무 화려하면 전체적인 분위기를 무너뜨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케이프코트는 특성상 팔의 전체를 움직이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숄더백처럼 어깨에 무언가를 거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케이프코트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백은 클러치나 토드 백으로 압축된다.

또한 심플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싶다면 고급스러운 가죽의 느낌이 살아있는 백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주얼리 장식보다 자연석이나 프린트가 장식되어 있는 백이 케이프코트와 매치하면 멋스럽다.

◇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케이프로 모델처럼

ⓒ코데즈컴바인

ⓒ3.1필립림

런 웨이의 모델들은 10등신에 길고 가는 팔다리 얇은 어깨를 지니고 있다. 그런 그들과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느낌을 풍길 것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좌절'이라는 단어가 뇌리에 스칠 수밖에 없다.

결론은 심플한 디자인과 블랙의 색상이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길이나 니트 같이 두꺼운 소재의 케이프코트는 몸의 실루엣을 무너지게 만든다. 그러므로 길이는 엉덩이까지 오면 충분하고, 소재는 얇고 형태가 살아있는 것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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