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성장 8대산업 집중육성… 금융지원책 마련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10.12.01 15:38
정부가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스템반도체, 태양전지 등 8대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중 금융활성화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금융, 지적재산권,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인프라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신성장동력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신성장동력 추진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경부는 올해 기준 조기성과도출이 가능한 △LED응용 △시스템반도체 △태양전지 △콘텐츠 △지능형 그린자동차 부품 등 5개 품목과, 2020년 기준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의약품 △차세대 무선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이들 8개 전략품목에 정부와 기업의 집중적 투자를 통해 대표적 성과를 만들어 내고,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파급효과'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8개 전략품목과 관련, △차세대방송통신융합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그린카산업 △차세대무선통신산업 △고령친화산업 등을 5대 관련산업 생태계로 꼽았다.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활성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투자금에 대한 중간회수 시장 활성화, 기술평가 전문인력 양성, 초기 리스크 분담구조 등을 확보, 금융권의 '고위험 고수익' 구조의 신성장산업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일본 수출에 성공한 셀트리온과 고효율 LED 그린네트워크 가로조명을 개발한 알에프텍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신성장 분야 투자실적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0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이 각각 12.8%, 7.9%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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