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30일 "미국의 위성사진 업체인 '디지털글로브(DigitalGlobe)'사가 북한의 포격 이후인 지난 25일 촬영해 3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제공한 사진"이라며 연평도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대연평도의 동남부인 지역을 찍은 이 사진의 오른쪽 아래 종합운동장 바로 옆은 북한의 해안포 공격으로 부서진 건물잔해가 널려있다. 밀집한 민가지역 사이사이에서도 건물이 무너져 내린 듯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의 위쪽과 왼쪽에는 각각 '연평고등학교'와 '연평초등학교'가 있고, 학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도 포탄이 떨어져 집과 건물이 파괴됐다.
한편 지난 23일 북한의 갑작스러운 포격으로 연평도 내 총 37동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고 12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일주일째 인천 시내 찜질방과 여관 등지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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